전 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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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009회 작성일 2005-08-17 11:43본문
잠자는 시간 외 언제나 함께하던 친구
어느날 내가 산기슭 캄캄한 굴속을 빠져나왔을 때
친구가 보이지 않았다.
산 사태가 났는지.
흙과 돌이 입구를 막고 흑암이 드리웠다.
나는 공포에 질려 돌아서 달렸다.
그러나 거긴 낯선 군복의 세 사람이 길을 막고 있었다.
창백 해지는 나의 얼굴, 소스라치며 돌아선다.
그러나 이미 꼼작 할 수 없이 막혀버린 절망...
어찌해야 하나?
소름끼치는 삶과 죽음의 기로...
죽는 것은 눈감았다 뜨는 순간이며 말 한 마디로 끝장이다.
참혹한 전쟁을 겪은 사람들
아직도 기억속에 깊이 새겨있는 비명소리...
선잠을 깬 여름 아침 입속말, 정말 전쟁은 없어야지.
댓글목록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