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대한 단상(斷想)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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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82회 작성일 2003-05-12 09:39본문
기다림에 대한 단상(斷想)1
詩---전은영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널 기다리고 있으리라
부서져 버리는 포말(泡沫)
바스락거리는
그리움의 뒷자락이라 하여도 좋다
뜨거운 태양 빛에 스러져 버린
네 손끝에 꽃불이어도 좋다
잊지만 말아라
잊지만 말아라
한 가지 기도로 너를 기다린다
내 기도 기일게 이어져
무심결한 너에게 닿는 다면
너는 보리라
간절한 내 사랑을..
그 날이 오면
목메이는 그리움도 끝이 나고
사랑의 날이 오리라는
그런 소망 하나 있어
지루하지 않은
이 오랜 기다림
詩---전은영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널 기다리고 있으리라
부서져 버리는 포말(泡沫)
바스락거리는
그리움의 뒷자락이라 하여도 좋다
뜨거운 태양 빛에 스러져 버린
네 손끝에 꽃불이어도 좋다
잊지만 말아라
잊지만 말아라
한 가지 기도로 너를 기다린다
내 기도 기일게 이어져
무심결한 너에게 닿는 다면
너는 보리라
간절한 내 사랑을..
그 날이 오면
목메이는 그리움도 끝이 나고
사랑의 날이 오리라는
그런 소망 하나 있어
지루하지 않은
이 오랜 기다림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네 손끝에 꽃불......
꽃물도 아닌 꽃불, 그것을 등불 삼아 일심으로 가는 길.
...너는 보리라/간절한 내 사랑을../......
무서울 정도로 사랑에 확신하는 멋진 모습.....부럽습니다.
...그런 소망 하나 있어/지루하지 않은/이 오랜 기다림
오랜 기다림으로 폐허가 되기는 커녕 지루하지 않았다니...호걸 같은 면모를 느낍니다. 다시 읽어도 참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