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향에 心醉(심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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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향에 心醉(심취)되어
忍堂 김춘희
도공의 손때 묻은 숨결에
차 잎을 곱게 담는다.
깊게 우러나는
잔잔한 그 향기는
그대!
무언의 눈빛에
쌓여가는 우정으로
그 깊음 감미로워라.
잠겨진
연녹색 그윽함은
향기에 心醉(심취)되어
스승님의 깊고 높으신 가르침에
잡념은 뒤안길이요
一心(일심)은 精進(정진)이로다.
우러내고 또 우러내어
어우러짐은
그 향기 더욱 짙어
미세한 씁쓸함
여운으로 다가와
온 가슴에 적시어오더이다.
2005.7.5
광주 매곡동 운경선생님을 모시고 서예반 동기들
보성 녹차밭을 다녀와서.
안개낀 숲속 카페의 그윽한 녹차향에 젖어들어
네번까지 우려서 마셨는데
그 향기 너무 짙어 글 한수 올렸습니다.
댓글목록
임남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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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그윽한 곳에서 네번째씩이나 재탕하는 차맛에 취하셨나 봅니다.ㅎ
깨끗한 차 향에 잠시 빠져 봅니다. 건강하시길,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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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사문단 시인님들께 차 한잔 올릴께요.
여름에는 얼음띄운 냉녹차도
가슴깊이 파고드는 향은 오래 머물드라구요.
녹차 따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