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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독에 쌀이 떨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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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38회 작성일 2005-04-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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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철길 따라

한참이나 걸어서 회사로 가셨다.

인지와 중지 사이가 노랗게 물든것이

일이 잘 안 될 땐 담배를 많이 피우셨나 보다.

아버지의 월급을 갈급이라 했지만

이 날 만은 동료들과 어울려 불그레 하셨다.

아버지 월급날은 우리 집이 부자가 되고

우리들은 부잣집 아이들 이였다.

그 넉넉함에 일곱 남매는 웃음꽃 피우다가

일찌감치 아랫목 잠자리에 들어

새끼제비의 귀여운 입들을 오물거리며 잠이 든다.



윗목에선 저녁 밥상을 펴논채

수입 지출을 맟우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능숙한 솜씨로 주판알을 튕기셨지만 맞지를 않는다.

나갈것과 갚을것이 많은 가계부....

등잔불이 앞머리를 지직 그슬리고

심지 타는 끄으름에 콧속이 까매져도

계산에 열중 하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어머니는 쌀가게 외상부터 갚고

또 한가마를 가져와야 한다고.

아이들이 요즈음 밥을 많이 먹는다 하시며

밥을 많이 먹을땐 쌀독에 쌀이 떨어져갈때라 하셨다.

 아이들 학교에 가지고 갈 돈은 어떻게 하나?

아버지는, 옆집에 사는 조카에게 꾸어서 주라 하신다.

아침이 되면 우리들은 꾼 돈을 들고 학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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