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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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뒤통수를 한 대 맞고 싶다
도무지 떨치려 해도
강력접착제로 엉겨 붙는 그것
쥐어뜯어 낸 머리카락의 섬뜩함에도
눈길 한 번 안 주는
잔인한 그것
화장실 변기에 토해낼까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릴까
101동 쓰레기 수거함 앞을 서성이는데
경비원 박씨가 눈을 부라린다.
뒤통수를 한 대 맞고 싶다
도무지 떨치려 해도
강력접착제로 엉겨 붙는 그것
쥐어뜯어 낸 머리카락의 섬뜩함에도
눈길 한 번 안 주는
잔인한 그것
화장실 변기에 토해낼까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릴까
101동 쓰레기 수거함 앞을 서성이는데
경비원 박씨가 눈을 부라린다.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잡념. 털어내려해도 잘 털어지지 않지요
악착같이 엉겨붙는 그것
저도 경험이 많습니다
한데 뒤섞여 살지요. 아마도...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이창윤 님도 그런 경험 있으시군요. 그럴 땐 참 미치겠드라구요. 얼마나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놈들한테 한 수 배워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