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등단작가이시면 빈여백 동인이 가능 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벚꽃의 환몽(幻夢)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235회 작성일 2003-04-04 19:45

본문

벚꽃의 환몽(幻夢)

글. 이향숙


잔인한 4월을 아름답게 시작하고 싶어
벚꽃은 꽃망울이 채 맺히기도 전에
몸의 수액을 밖으로 뿜어낸다.
향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색시의 볼 연지처럼 연 분홍빛으로
세인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모두 봄의 향연이라 말하지만
벚꽃의 환몽(幻夢)*이 시작되는 것이다.
낮에는 봄의 대명사로
온 들녘을 수놓고
밤에는  봄의 설화(雪花)로 유혹하지만
4월이 채 가기도 전에 벚꽃은
향기를 잃는다.
벚꽃은 짧은 계절의 환몽(幻夢)에
색 바랜 눈물꽃잎을 떨군다.


*환몽(幻夢): 터무니없는 꿈. 허황한 꿈.

댓글목록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말없는 벚꽃님의  눈물꽃을 보면서  님이 노래 하시는 생의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환몽을 봅니다

문학발표 목록

Total 19건 1 페이지
문학발표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745 2003-06-29
18 이향숙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73 2003-04-14
17
낮은 울림 댓글+ 1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074 2003-06-09
16
댓글+ 2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074 2003-07-21
15
가을 속의 그대 댓글+ 2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099 2003-08-25
14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110 2003-02-24
13 이향숙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29 2003-05-25
12 no_profile 이향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2003-04-02
11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182 2003-05-24
10
가을 상흔傷痕 댓글+ 3
이향숙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91 2003-08-23
9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194 2003-03-04
8
카푸치노 사랑 댓글+ 4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203 2003-04-21
열람중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236 2003-04-04
6 이향숙 이름으로 검색 1287 2003-04-07
5
천재에 대하여 댓글+ 3
no_profile 이향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03-04-2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