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집아기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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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정강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275회 작성일 2003-03-06 00:37본문
섬집아기
글/윤정강
바닷가 작은 섬집
돌담 위에
파도의 손짓만 남겨진
외로운 자장가
엄마는 오지 않고
아가의 울음 소리
파도 따라 들려오며
엄마는
불어난 젖 가슴 부비며
눈물 삼키네
엄마가 따온
성게랑 굴,
아가는 더
엄마 품이 그리워
흐르던 눈물
바닷 바람이 와 닦아주는
아가는
엄마의 가슴 뒤적이며
꿈길 찾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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