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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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정강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158회 작성일 2003-10-20 19:16본문
![]() 가을바다글 / 윤정강 가을이 내곁을 떠나려 하네 홀로 가을바다를 품으러 갔었지 조용한 가을 바다는 너무나 환상적이었네 저녁 노을이 빛을 잃고 쓰러지면 어둠이 파도를 덮고 바다 맞닿은 하늘엔 사흘을 못다 채운 보름달이 파도위에 비단 이불을 깔았었네 찬란한 밤바다에 쏟아진 별의 흔들림이 날개 없는 무녀의 파란 사랑에 설레이는 밤바다는 격렬한 파도의 희열이었네. 온몸의 열병을 감당하며 바다의 푸른 사랑에 감기어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었네 화려하게 격정의 아침을 품으려 하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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