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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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희창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448회 작성일 2003-05-07 01:20본문
1. 에헤라 고야 찢어지게 살고지고 찢어지게 살고 지고 무우밥에 간장이나 주먹밥에 소금이나 배급 밀가루에 강냉이 피죽에 물 한사발 콩서리 닭서리 약인줄 몰랐네 깨구락지 삐비풀에 칙뿌리며 단수수며 시엉이며 개떡 같은 보리개떡 쑥떡먹고 쑥덕쑥덕 들척한 초근목피 못 먹는 풀이 어딨더냐 보리쌀에 쌀섞으면 튼튼해진댜 아들아 메밀, 호밀 국수 먹어야 키큰단다 딸아야 꾸역꾸역 이놈에 고개를 언제나 넘으려나 2. 어화둥개 둥개 푸지게 살고지고 푸지게 살고지고 신선로가 끓어넘네 옥반가효 기름지다 니밥에 괴기국은 아무때나 못 먹을소냐 오향장육에 팔보채 뷰폐남기면 부패한다 구절판이 모자르다 허구헌날 잔칫날이네 아구리 딱딱 벌려라 고깃덩어리 들어간다 이태리냐 사천성이냐 을매냐고 묻덜마라 귀한 보릿고개 음식 초자연산 어디있냐 등따습고 배부르니 부자가 콩알만 할세 저 고개 넘겨주시니 풍진세상 여기로다 어화둥개 둥개 푸지게 살고지고 푸지게 살고지고 |
* 맹글어 주신분/ 태풍님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먹거리가 귀해 배곯던 시절지나
지금은 먹을 것이 넘치는 세상
비만에, 성인병까지...
그런데 사는 것은 예전에 비해 왜 이리도 복잡해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