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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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詩, 토마
「나는 비린 것이 싫다」 갈치토막하나 내 접시에 담아주던 아버지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급하게 화장실문 두드리면 「오냐 알았다」 아버지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춘추복 한 벌로 겨울을 나고 내 잠바하나 걸치고 외출하는 아버지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늦은 귀가 다음날도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아버지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와 단둘이 오순도순한 모습한번 보이지 않는 아버지에게도 사랑 한 스푼 그리움 한방 울 있는 줄 몰랐습니다. 내 나이 아직 아이였을 적에는 언제나 구부정한 아버지의 가방 안에 소리치고싶은 소년하나 담고 다니는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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