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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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순진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434회 작성일 2003-04-03 01:16본문
길을 걷다가/김순진 길을 걷다가 돌뿌리를 차고 주저앉아 아파한 적이 있나요. 우리는 발만 주무를 뿐 돌뿌리를 나무라지 않았지요. 길을 걷다가 묶어놓은 띠풀에 넘어져 본 일이 있나요. 우리는 넘어진 자리에 쉬며 띠풀 묶은 이를 탓하지 않았지요. 신발이 벗겨지면 또, 신으면 되고 나뭇짐이 풀어지면 또, 묶으면 되지 뭐 그게 대수인가요. 누구 탓도 아니구요. 제 잘못도 아니에요. 무슨 원망이 그리 많나요. 넘어지면 잠시 쉬었다 가지. |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너무 탓하지 않고 살아가면 그리 원망할 일도 없을텐데
내 탓, 남의 탓, 마음만 번거롭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