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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겨진 인간의 情念)>>>>>>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항식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541회 작성일 2003-05-20 23:06

본문


 
 <<<돌에 새겨진 인간의 정념(情念)>>>
**************************************



옛날부터 사람들은
돌에 그림도 새기고
글자도 새겨 넣었다
석공(石工)들이 돈이나 받고

그런 것들은 보기엔 잘 새겼어도
생명 없는 돌덩어리 조각(彫刻)들
그러나 간혹은 이상한 마력(魔力)이
돌 조각에서 발산한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그것은
움직이진 않아도 살아 있는 돌
정(情)과 염(念)을 불어 넣은 돌

사람은 그런 능력을 가졌다
나무나 돌이나 그림이나 무엇에
情과 念을 불어 넣는 초능력

그것은 魔力에 가까운 힘- 그러나
인간 正常의 힘은 아니었다
그것은 비정상 인간의 魔力

그것은 인간의 정상(正常)을 거부하는
생명공학(生命工學)의 유희(遊戱)
그것이 예술이라면 죽음의 예술
거기 인류멸망의 실마리가 엿보인다

인간이 특별히 사랑해 오는 돌
거기 온갖 글과 그림을 새겨 온 돌
석기시대(石器時代)는 물론
지금은 더욱 더 그러하다

돌 뿐인가- 금(金)-은(銀)-동(銅)-철(鐵)-
가지각색 금속들과 물질들에도
사람들은 情과 念을 불어 넣는다

그러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
어떤 물질에 情과 念을 불어 넣는
능수(能手) 능란(能爛)한 마법사는 아직 없다

아니 지구(地球) 어느 구석에 숨어 있는지도-

저 아프리카의 어느 오지(奧地)나
샤아먼들의 본고장 시베리아나
어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사원(寺院)이나

그러나 마침내 어느 날 갑자기
인간생명 전부를 돌에 저장하는
生命工學의 혁명이 찾아 온 것이다
이것이 인류역사(人類歷史)의 불행이었던가

아득한 미래(未來)의 어느날 이 地球는
어딜 가도 살아 움직이는 사람 하나 없고
화석(化石)은 분명 아닌 생명 가진 돌사람들
산 불상(佛像)들만 고요한 지구의 주인공

돌 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는
오랜 꿈이 이루어진 돌 인류의 탄생
천년도 하루 같은 돌 인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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