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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부회(殺父會)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항식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132회 작성일 2003-05-21 20:37

본문

<<<<<<殺父會(살부회) 이야기>>>>>>

殺父會(살부회)라니
참으로 끔찍한 이름이지만

70년전 滿洲(만주)에서
정말 있었던 이야기

아버지들 때문에
혁명을 할 수 없으니

大(대)를 위해서는
小(소)를 죽여서라도
大(대)를 살려야 한다고

아버지들을 죽이자는
殺父會(살부회)를 만들었다

1919년 3.1 운동이 지난 만주 -
독립보다는 혁명을 해야만
진짜 독립이 된다는 -

피 끓는 젊은이들이 있어
이를 말리는 아버지들을
죽이자는 살부회가 생겼다

그러나 진짜 독립운동만 하는
점잖은 어른들이 많아
이를 막기 위한 준비도 했는데

젊은이들이 혁명을 위해서는
동네 어른 아무개 아무개도 언제
죽인다는 자세한 정보가 입수되었다

진정한 독립투사 어른들은
이 철부지들을 내버려 둘 수 없었다
면밀한 계획 끝에 一網打盡(일망타진)하고

잡아다가 때리고 코에 물 붓고
엄히 닦달하여 실토를 받아 내고
누굴 죽인다는 殺生簿(살생부)도 받아 냈다

그리고 나서 모두 다 풀어 주었다
아무리 못된 놈들이라도
한 핏줄 우리 동족 아닌가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다

이것이 위대한 삼일 정신이었다
우리를 죽이는 왜놈들에게도
목이 터져라 만세 소리 밖에는
던져 준 것이 없었던 삼일 운동 

그래서 <만세 운동> 아닌가
삼일 독립문동은 만세가 전부인
<만세운동>이었다 - 그러나!

우리의 이 삼일운동은
간디의 인도 독립운동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고

전세계약소민족해방운동의
위대한 모범이 되었다

그러나 이런 懦弱(나약)한 방법으로는
절대 안된다는 폴력 독립운동이
만주에서도 점점 고개를 들어 가면서
 
과격한 우리 젊은이들이
살부회 같은 것도 만들었다

말만 들어도 소름 끼치는 살부회
그러나 그런 것이 진짜 있었다

만주에서 독립운동 한 사람이
직접 들려 준 슬픈 이야기

어둡고 캄캄하기만 하던 시절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몸부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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