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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찬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항식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453회 작성일 2003-06-14 08:34

본문

<<<<<밤꽃 찬가>>>>>

밤에만 피는 꽃-
달맞이꽃이 아니라
낮에만 피는 꽃이지만
밤꽃- 밤나무 꽃

달맞이꽃은 슬프다
밝은 해는 보지 못하고
밤에만 피었다 지는
슬픈 밤꽃

낮에만 피는 밤꽃은 향기가 진하다
온 산이 온통 하얗게 피고
그 진한 향기도 꿀벌떼를 부른다
지금은 6월- 밤꽃이 한창

밤색으로 까만 밤꽃의 꿀맛
쓰고 단 맛의 밤꽃꿀
맛이 쓰다고 벌들의 양식으로 남기고
채밀(採蜜)은 안 하더니 요즘은
좋은 약이 된다고 찾는 사람이 많단다
꽃도 꿀도 열매도 모두 좋은 밤나무

실속 없이 피었다 지는 벚꼿에는
실속 없이 사람들은 들끓어도
꿀이 흐르지 않으니 꿀벌도 없고
먹을만한 열매도 없다

온 나무가 꽃으로 하얗게 피고
온 산을 꽃으로 하얗게 뒤덮은
밤나무들의 밤꽃 세상
가을에는 풍성한 열매가 주렁주렁

주먹 같은 밤알이 쏟아진다- 쏟아진다
산에서 짓는 농사 치고는 최고
흉년에 백성을 먹여 살렸다고
예부터 구황식물(救荒植物)이라 했다

열매까지 아름답고 당찬 밤나무의
저 아름답고 향기로운 밤꽃
차 타고 휙휙 지나가면서 보아도
온 산을 꽃으로 뒤덮은 저 고운 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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