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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분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형철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1,135회 작성일 2003-06-05 19:54

본문

붉은 피
가득 흘린 자국마다
덧난 상처는 가시 되어 웅크렸다

서툰 인연의 손길에 꺾여
다시는 아파 하지 않으리라
푸른 창끝으로 세상을 겨누며...

녹슨 철책을 따라
온몸을 뒤틀며 기어올라
푸른 바람에 맞서,
붉게 붉게 울어대는 장미의 분노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붉은 장미의 분노
그것을 사람들은 때로 아름다움으로 칭하기도 하지요

안갑선님의 댓글

안갑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형철 시인님
전형철 시인님의 시를 대할적마다
피가 끓어 오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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