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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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침묵
글 : 조경숙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사랑이라고도
이별이라고도
아무 말도 없이 돌아선
나를 위한 최선의 배려라면
함께 한 시간들의 꽃봉우리는
피지 못해 스러져가는 기억들은
봄날
나무들 흔들어대는 바람을 누구도 탓하지는 않았다
때가 되어 가야한다면
기다림의 열쇠를 물고
긴 침묵의 강 건너려 했다
짧디 짧은 인연의 끝 붙잡고
보내지도 잡지도 못하는
너와 나의
가고 오는 계절마다 엮어 온 이야기는
바람 앞에 스러지는
꽃잎 꽃잎들인 것을
글 : 조경숙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사랑이라고도
이별이라고도
아무 말도 없이 돌아선
나를 위한 최선의 배려라면
함께 한 시간들의 꽃봉우리는
피지 못해 스러져가는 기억들은
봄날
나무들 흔들어대는 바람을 누구도 탓하지는 않았다
때가 되어 가야한다면
기다림의 열쇠를 물고
긴 침묵의 강 건너려 했다
짧디 짧은 인연의 끝 붙잡고
보내지도 잡지도 못하는
너와 나의
가고 오는 계절마다 엮어 온 이야기는
바람 앞에 스러지는
꽃잎 꽃잎들인 것을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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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야 허락 받는 일이 아닐지라도 기다림조차 끝내 외면하는 침묵이라면 그저 계절로 떠나 보내는 꽃잎일 밖에요. 계절을 돌아 그 꽃잎 다시 가슴에 부딪혀 오면 아프긴 하겠지만...... 평안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