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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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은세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355회 작성일 2003-03-29 14:10본문
3월이면 봄이라고
겨우내 덮고 있던
갑갑한 쓰개치마
서둘러 벗었더니
초례청
새색시처럼
달아 오른 내 이마
꽃샘추위 살얼음도
봄눈의 심술머리도
온 몸의 열꽃위에
눈물만 흘리더니
남해의
봄바람 데려와
요리조리 달래네
숨어서 망설이던
겁쟁이 목련 꽃잎
털모자 벗고 나서
바람과 눈 맞추는
3월의
봄은 미열처럼
내 이마에서 열린다
겨우내 덮고 있던
갑갑한 쓰개치마
서둘러 벗었더니
초례청
새색시처럼
달아 오른 내 이마
꽃샘추위 살얼음도
봄눈의 심술머리도
온 몸의 열꽃위에
눈물만 흘리더니
남해의
봄바람 데려와
요리조리 달래네
숨어서 망설이던
겁쟁이 목련 꽃잎
털모자 벗고 나서
바람과 눈 맞추는
3월의
봄은 미열처럼
내 이마에서 열린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언제나 봐도 시어의 다양성과 넓이가 좋아서
미소 짓습니다.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찬란한 봄의 햇살이 머리위에서 빛납니다
은근한 열기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