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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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시향/ 김영희
겨울의 꼬리가 흐려지고 있다
고양이 걸음으로
봄을 재촉하며 오는 바람
시냇물은 겨울을 헹구어내고
뒷산에 나무들이 마른 가지마다
새싹의 눈망울을 키우려
상큼한 맛의 봄을 짓는다
거리의 쇼윈도우에 나온 옷들은
봄 꽃들처럼 나들이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과
햇빛이 묻은 이야기를 나눈다
한낮 뽀얀 햇살이
겨울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꽃샘바람이 이는 허공에
노란 개나리 빛 봄의 물감을
살포시 풀어내고 있다
댓글목록
김영희님의 댓글
김영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원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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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계절을 앞서 가시는 군요~~ 봄 내음이 물씬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