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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가는 벼이삭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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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876회 작성일 2003-08-14 10:14

본문


여름 해 지는 일곱 시
노을이 잦아드는 서늘함으로
가을로 가는 벼들이
검붉게 기대어 출렁이는 들판

폭우 지난 자리 둘러보며
네가 곁을 지켜온 든든함으로
오늘 내가 몸을 일으켜
우리가 함께 이뤄낼 가을

노란부리백로 가을을 쪼는 길목에서
화려할 것 없는 우리들이
밤 깊어 가는 마을에 꿈을 지피고
맑은 바람 되어 밥을 짓고

해마다
가을로 가는 이른 벼이삭처럼
조금씩 고개를 낮추는
입추가 지난 어느 하루
네가 부는 풀피리 소리 들리고


댓글목록

김인하님의 댓글

김인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여름의 슬픔이 사그라드는 가을 문턱, 그러나 그 문턱을 넘기가 두렵구나. 슬픔은 또 하나의 내 살인양, 찢어지는 아픔과 함께 가을을 맞이한다. 지금 그대 풀피리 내가슴 후려치는구나. 백로 한쌍 내 슬픔 쪼아 먹는구나. 내 슬픔 누가 거두어 주리. 아! 가을이 무섭도다.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음의 고개 숙일 수 있는 가을이기를 기원해봅니다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인하 시인님, 이창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조금 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일이 무척 많은 날이었지만  맑은 하늘이 위로되었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내일도 일을 해야 하지만 여유가 좀 생깁니다.  마음 단속이 어려운 계절이지만 많이 애쓰고 있습니다.  님들의 좋은 글들 기다리겠습니다.

이민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민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네요...무척...님의 시,...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항상 긍정과 희망,관용과 아름다움,그리고 행복...입니다 그래서 좋습니다..이시는 머리숙일줄아는, 가을로 가는, 아름다우신 그 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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