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자리 흐르는 침묵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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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경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408회 작성일 2003-02-21 22:35본문
*떠난 자리 흐르는 침묵에*
글:조경숙
흐르는 건 눈물만이 아니다
가슴을 짓이기며 밟고 간 어둠
어둠
햇살마저 밀어 낸 까만 벽은
아직도 울고 있다
촘촘 올라앉은 울분은
삭이지 못해 벽을 갉아먹고
돌
돌
돌
지하철을 구르는 침묵에
절규하는 가슴 가슴
하얀 국화송이 울고 선
발목 잡힌 봄은 저리도 떨고 섰다
피어보지 못한 봉오리
까맣게 타 버린 매연에 실려
흐르는 눈물에 바다, 바다
잊혀질까 두렵다
글:조경숙
흐르는 건 눈물만이 아니다
가슴을 짓이기며 밟고 간 어둠
어둠
햇살마저 밀어 낸 까만 벽은
아직도 울고 있다
촘촘 올라앉은 울분은
삭이지 못해 벽을 갉아먹고
돌
돌
돌
지하철을 구르는 침묵에
절규하는 가슴 가슴
하얀 국화송이 울고 선
발목 잡힌 봄은 저리도 떨고 섰다
피어보지 못한 봉오리
까맣게 타 버린 매연에 실려
흐르는 눈물에 바다, 바다
잊혀질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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