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피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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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피는 저녁
김혜련
살점이 떨어져 나간
뼈마디 앙상한 가지
지워버린 사랑을 곱씹으며
멀미처럼 스멀거리는 어둠 속
하얀 목화송이
밤새 꽃망울
톡톡 틔운다.
사각사각
풀벌레 입술처럼
가냘픈 숨을 내쉬며
귀가 다 젖도록 울더니
오늘 밤 문득
혼절하는 그리움의 씨앗으로
가슴을 후비더라
피멍 든 상처마다
하얀 빗장을 걸더라.
김혜련
살점이 떨어져 나간
뼈마디 앙상한 가지
지워버린 사랑을 곱씹으며
멀미처럼 스멀거리는 어둠 속
하얀 목화송이
밤새 꽃망울
톡톡 틔운다.
사각사각
풀벌레 입술처럼
가냘픈 숨을 내쉬며
귀가 다 젖도록 울더니
오늘 밤 문득
혼절하는 그리움의 씨앗으로
가슴을 후비더라
피멍 든 상처마다
하얀 빗장을 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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