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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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달리다>
김혜련
새벽녘까지 잠이 오지 않아
등암리 고흥실고 길을 달린다
짓물러진 어둠이
땅바닥에 아직 질펀한데
푹푹 빠지는 헛발질에
몇 번이나 넘어지면서도
달리는 일을 멈출 순 없다
시린 별이
가슴을 때리는 겨울이다
외로운 자취생활이
겨울보다 가파르다.
외로움이 호흡을 탁탁 막는
이런 날이면
아무도 없는
등암리 고흥실고 길을
새벽 내 달린다
등 뒤에서 눈물이 흐른다.
김혜련
새벽녘까지 잠이 오지 않아
등암리 고흥실고 길을 달린다
짓물러진 어둠이
땅바닥에 아직 질펀한데
푹푹 빠지는 헛발질에
몇 번이나 넘어지면서도
달리는 일을 멈출 순 없다
시린 별이
가슴을 때리는 겨울이다
외로운 자취생활이
겨울보다 가파르다.
외로움이 호흡을 탁탁 막는
이런 날이면
아무도 없는
등암리 고흥실고 길을
새벽 내 달린다
등 뒤에서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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