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18회 작성일 2005-09-03 09:16 본문 <주부 손> 김혜련 눈동자보다 먼저 가을을 아는 것은 손이다. 찬바람이 소리내기 시작하면 손바닥은 난데없는 지진으로 몸살을 앓는다. 하얗게 쩍쩍 실지렁이 꼬리처럼 어수선하다. 수줍은 신부로 들어와 눈물 같은 시집살이 속 푸석한 훈장만 남은 주부 경력 십오 년의 손. 검색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