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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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나 밭에서 흔히 자란다.
잎과 꽃줄기를 거담제로 사용한다.
방동사니/박명춘
잡초의 생리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못자리에서부터 깡마른 길가에까지
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따라온다
이맘때면 서정을 담고 나타난다
작년에 너를 안다고 인정스럽게
산 밑에서 다정한 인사를 나눴는데
올해에도 따라와 냇가에서 만나는 구나
무논에서만 자라는 줄만 알았던
어린 시절 연상을 하게 하는 네 모습
내가 너를 그렇게도 다정하게 하는 것은
거머리 피 빨리면서 짝짝짝 모 찌는 날
물렁한 것이 잡히는 순간에 방동사니다
3~4개씩 찌는 모에 네가 끼이면
혼동을 하여 빼 내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미운 정 고운정이 들어
여태 너를 사랑했건만 이제는
향수 내를 느끼게 하려 따라다니며
방동사니를 사랑해 주시오 하는 구나
그러면, 이젠 너를 거담제로 잡아먹겠다.
200600905.화.방동사니에 드리운 서정
朴明春印
잎과 꽃줄기를 거담제로 사용한다.
방동사니/박명춘
잡초의 생리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못자리에서부터 깡마른 길가에까지
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따라온다
이맘때면 서정을 담고 나타난다
작년에 너를 안다고 인정스럽게
산 밑에서 다정한 인사를 나눴는데
올해에도 따라와 냇가에서 만나는 구나
무논에서만 자라는 줄만 알았던
어린 시절 연상을 하게 하는 네 모습
내가 너를 그렇게도 다정하게 하는 것은
거머리 피 빨리면서 짝짝짝 모 찌는 날
물렁한 것이 잡히는 순간에 방동사니다
3~4개씩 찌는 모에 네가 끼이면
혼동을 하여 빼 내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미운 정 고운정이 들어
여태 너를 사랑했건만 이제는
향수 내를 느끼게 하려 따라다니며
방동사니를 사랑해 주시오 하는 구나
그러면, 이젠 너를 거담제로 잡아먹겠다.
200600905.화.방동사니에 드리운 서정
朴明春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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