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셔볼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c/mcp0208.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다셔볼까? / 박명춘
물고기 사냥하는 갈매기 힘찬 모습
항도의 바닷바람 억쎄게 거칠어도
활기찬 웃음소리는 질풍노도 삼킨다
봄이 도돔도돔 돋아나는 햇살에
옆집에 다녀온 어머니처럼
먹이를 찾아 샅샅이 뒤진다
끼약끼약 맑은 날이 너무 좋아
참 좋구나 마음껏 즐기자
해공을 날면서 내려다보는 광안(光眼)
번개처럼 내려 꽃아
백발백중 부리로 찍어 삼키며
눈을 지그시 감고
맛 좋아 꿀꺽
날아오르며 끼륵끼륵 자랑한다.
어시장 아주머니 사투리 한 사발에
입맛을 돋게 하는 지느러미 힘차다
갈매기 사냥 즐긴 놈 입맛을 다셔볼까?
20070219.월.설 복 받아 힘찬 2007 봄노래
朴明春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