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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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Ⅱ*
흔적 없는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
출렁이는 소리 따라
건너다보는 타인들의 가슴은
지나가는 바람 한줄기
공허하달까!
시원하달까!
바람에 흔들려 본 사람은 안다
표피를 지나 진피를 핥으며
팽팽한 긴장, 혈관을 넘다보는
바이러스
비에 젖어 본 사람은 안다
온몸으로 부서지는 소나기에 거센 함성
홀로 밤 깊어
눈으로
코로
입으로
토막토막 낙화하는
근원지도 모를 태풍에
반도에서 대륙으로
바다를 건너
급속도로 퍼져가는 전염병
산마루 넘어가며
돌연변이
변종 바이러스에
숱한 가슴들 가쁜 호흡에
오늘은 마음에 창에 덧문을 내려야 한다
이해와 사랑에 열매 맺는
나무 한그루 심으며
흔적 없는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
출렁이는 소리 따라
건너다보는 타인들의 가슴은
지나가는 바람 한줄기
공허하달까!
시원하달까!
바람에 흔들려 본 사람은 안다
표피를 지나 진피를 핥으며
팽팽한 긴장, 혈관을 넘다보는
바이러스
비에 젖어 본 사람은 안다
온몸으로 부서지는 소나기에 거센 함성
홀로 밤 깊어
눈으로
코로
입으로
토막토막 낙화하는
근원지도 모를 태풍에
반도에서 대륙으로
바다를 건너
급속도로 퍼져가는 전염병
산마루 넘어가며
돌연변이
변종 바이러스에
숱한 가슴들 가쁜 호흡에
오늘은 마음에 창에 덧문을 내려야 한다
이해와 사랑에 열매 맺는
나무 한그루 심으며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던가요?
바이러스처럼 급속도로 퍼지는 말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담긴 말이면 서로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조경숙님의 댓글
조경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늘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이창윤 시인님
봄날같은 맑은 하루 이창윤 시인님과 함께하시라고...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