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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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민경교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241회 작성일 2003-02-18 13:32본문
-고로쇠 나무-
아비는 지하에서
돌 뿌리를 돌며
깊게 멀리 땅을 파신다
앞가슴이 뚫리고
젖줄이 새는
어미의 아픔도 모르고
곱게 푸르게 태어날
자식을 위해
지금도 땅을 파신다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
저 암흑 속에서
묵묵히 땅을 파신다
아비는 지하에서
돌 뿌리를 돌며
깊게 멀리 땅을 파신다
앞가슴이 뚫리고
젖줄이 새는
어미의 아픔도 모르고
곱게 푸르게 태어날
자식을 위해
지금도 땅을 파신다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
저 암흑 속에서
묵묵히 땅을 파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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