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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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누에가 뽕잎 갉아먹는 소리
앙금이 간 가슴
모처럼 푸른 빛 비칠까
간지럽게
마른 목숨 적시는 발자국소리
빈사 직전의
되돌아온 숨소리 같은
맥박소리 같은
갈급한 이 눈물
숯처럼 까맣게
타버린 가슴
붉은 피가 돈다
목메인 사랑
기다림에 지쳐
눈빛조차 희미해 간 육신의
천 갈래 심줄을 밟고 가는
이제야 모든 것에서 해방된
자유의 몸짓으로 태어날
땅을 입맞춤하는 하늘의 속삭임이여
메마른 감정으로
닫혀버린
잠잠해진 건반 위
이제 뚜껑을 열고
손가락이 춤을 춘다
누에가 뽕잎 갉아먹는 소리
앙금이 간 가슴
모처럼 푸른 빛 비칠까
간지럽게
마른 목숨 적시는 발자국소리
빈사 직전의
되돌아온 숨소리 같은
맥박소리 같은
갈급한 이 눈물
숯처럼 까맣게
타버린 가슴
붉은 피가 돈다
목메인 사랑
기다림에 지쳐
눈빛조차 희미해 간 육신의
천 갈래 심줄을 밟고 가는
이제야 모든 것에서 해방된
자유의 몸짓으로 태어날
땅을 입맞춤하는 하늘의 속삭임이여
메마른 감정으로
닫혀버린
잠잠해진 건반 위
이제 뚜껑을 열고
손가락이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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