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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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덕중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003-08-18 08:58본문
열두 번 잘려 나간
세월의 그루터기
하얀 눈발이 휘날린다
계곡이 해마다
골이 더 깊어 가듯
섣달은 또 하나 더
내 손등 위
아픈 선 하나 긋고 가고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손짓처럼
뒷뜰 오동나무
'똑' 떨어지는
마른 잎새 하나
세월의 그루터기
하얀 눈발이 휘날린다
계곡이 해마다
골이 더 깊어 가듯
섣달은 또 하나 더
내 손등 위
아픈 선 하나 긋고 가고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손짓처럼
뒷뜰 오동나무
'똑' 떨어지는
마른 잎새 하나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깊은 가을이 느껴지는 시
마른잎새의 흔들림이 보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