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에 갇힌 기다림에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경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316회 작성일 2003-03-19 23:55 본문 *침묵에 갇힌 기다림에 시간* 글 : 조경숙 어둠으로 내려서던 보도블록 정적을 깨며 달려드는 경적 이윽고 멀어지던 불빛 구태여 이별을 담지 말라든 너의 침묵에 또르르 뒹굴고 미끄러져 날벌레처럼 매달리고 엉키는 달 밝은 밤 비가 내린다 흐느적거리는 몸부림에 따라오는 껍데기뿐인 시간 포로수용소에 갇힌 빈 날들 두꺼운 창을 비집는 흔들림 같은 햇살 어깨를 무거이 옥죄어 온다 이별 아닌 이별 비늘 돋친 파닥이는 기다림에 일어서지 못한 앉은뱅이 의자 오늘도 텅 빈 의자만 돌아간다 수정 삭제 검색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