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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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정강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1,139회 작성일 2003-03-02 14:24본문
봄비가 온다
좋은 사람 입김 되어
가슴에 내린다
창밖으로 저만큼
촉촉히 젖은 산자락
겨우내 마른 숲에 울던 산새
봄비에 눈물샘 적시나
봄비 맞으며
산책을 나선다
지난 가을날
땅위에 딩굴던 낙엽이
산길마다 발밑에 누워 서럽다
봄이 왔노라고
산새 울음은 비에 젖어도
떨구어진 나무아래
진토 되기를
긴 겨울을 견디어 왔던가
봄비 속으로 산길을 걸으며
겨울 노래를 불러보는건
보내고싶지 않은
서러운 세월 때문이리라.
봄은 살며시
좋은 사람 입김 되어
가슴에 내린다.
좋은 사람 입김 되어
가슴에 내린다
창밖으로 저만큼
촉촉히 젖은 산자락
겨우내 마른 숲에 울던 산새
봄비에 눈물샘 적시나
봄비 맞으며
산책을 나선다
지난 가을날
땅위에 딩굴던 낙엽이
산길마다 발밑에 누워 서럽다
봄이 왔노라고
산새 울음은 비에 젖어도
떨구어진 나무아래
진토 되기를
긴 겨울을 견디어 왔던가
봄비 속으로 산길을 걸으며
겨울 노래를 불러보는건
보내고싶지 않은
서러운 세월 때문이리라.
봄은 살며시
좋은 사람 입김 되어
가슴에 내린다.
댓글목록
김세실님의 댓글
김세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제도 오늘도 봄비가 내립니다
봄비는 겨울을 다 버리고 좋은 것만 가지고 오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