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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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민경교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3-03-06 01:00본문
- 고향 길 -
책보에 가난을
둘러매고
뚝 방 길을 걷던 나
난, 그 길을
다시는
걷고 싶지 않다
아니 영영
걸을 수가 없다
낯 설은 외래어가
발갛게 취해
지붕 위에서 비틀거리고
말로만 들어왔던
오렌지 족들이
밤낮을 모르고 걷고있기 때문이다
책보에 가난을
둘러매고
뚝 방 길을 걷던 나
난, 그 길을
다시는
걷고 싶지 않다
아니 영영
걸을 수가 없다
낯 설은 외래어가
발갛게 취해
지붕 위에서 비틀거리고
말로만 들어왔던
오렌지 족들이
밤낮을 모르고 걷고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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