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는 씁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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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작나무숲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3-08-08 12:28본문
< 더러는 씁쓸한.. > 글.김낙필 불혹의 소리.. 서러울 것도 기억할 것도 없이 살아낸 저편 흔적없이 흘러가고 마는 무심한 풍경.. 그래서 조금은 씁쓸하고 조금은 또 늘.. 그렇게 외로운.. 분홍 립스틱이 어색하고 억지로 더 어울리는 나이.. 입사위는 아직도 가슴 뛰는데 명치끝..아니면 정수리로 바람이 시리고 푸석한 표정은 밉기만 하다. 마음마져 닻을 내려야할 이 즈음.. 더러는 존재가치 조차도 또는 앉을자리 마져도 마땅찮은 덤 같은 삶... 크게 좋을일도 나쁠일도 더는 남아있을것 같잖은 나이.. 저 강뚝 언저리 미끄러져 흘러가는 불혹의 강을.. 자꾸 거슬러 오르려고만 할뿐...<숲> |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눈물이 삐죽거리며 나오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불혹의 강을.../자꾸/거슬러 오르려고만 할 뿐'에 기대어 삼켜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