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자리 달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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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리 달라한다-
전 성 재
화려하게 뽐내던 은빛 겨울이
피곤에 지쳤다.
고열과 오한에 떨며
눈비를 뿌린다.
마지막 몸살이다.
고개 치켜든 봄
기지개 켠채 보무도 당당하다.
소매 자락 매달려 애원 하지만
들은척 않는다.
부를수록 저만치 달아난다.
하늘이 점지한 순리
너무도 매정하다.
그래서 경계선은 뜨겁다.
사계절은 이렇게 시작이된다.
봄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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