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육체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때론 그것이 맞는 듯 아니면 그렇지 않은 듯
올바른 정답은 존재하지 않고
그냥 이런 저런 생태의 조합으로 인해 구조를 이루고
그것이 점차적으로 자라나 나중엔 더 이상 자랄 수 없는 나무처럼
그런 구조물로 존재하는 것
새로운 것들의 생각으로 현실에 집착되어 있고
새로운 것들의 모습으로 현실에 집착되어 있고
그저 그러한 것들이 삶의 순환으로 계속 돌아가고 있는 것
끊임없이 분열하고 끊임없이 자라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분열이 소멸되는 것
그저 그러한 것들로 그냥 이루어져 있는 것
그러한 과정 속에서
맨 위에 있는 한 소유물의 발상으로
그리고 성장에 필요한 물이 되듯
나약한 육체를 가릴 옷과 허약한 발을 가릴 신발
그것이 패션이란 악세서리로 위장되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물품으로 변질되어버린 것
나의 육체는 그러하다.
그리고 그렇게 나중엔 비목이 되어 땅에 들어가 잔해만을 남긴 채 영원히 사라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