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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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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청개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991회 작성일 2004-10-06 10:44

본문

수고하지 않은 하루가 어디 있으랴
저녁 노을을 등에 지고 집으로 가는 길
버스 정류장 가로수 둥치에 기대서서
하루치의 희망을 구겨버리는 것이 아니라
반으로 접고 또 접는다
마지막 더는 접히지 않을 때까지 접다가
나는 그것을 나뭇가지에 올려놓는다
바람이 없어도 구겨졌던 부분들이 펴지면서
그것은 꽃잎처럼 떨어진다
나는 떨어진 그것을 주워
나뭇가지 위에 다시 올려놓는다
접혔던 부분들이 저절로 펴지듯
세상일이라는 것도
바르게 풀릴 때가 있다는 것을 믿으므로
하루치의 희망을
반으로 접고 또 접으며
상처 아문 자리처럼 번들거리는
불빛 거리를 지나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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