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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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6회
작성일 2003-11-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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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머니
당신의 그 통통한 어깨에
살이 내리고
거미줄 이야기들
톡,톡 불거져
하이얀 각질이 떨어져 내리면
어머니,
당신의 잎새는 자지러집니다.
스멀스멀
물안개 너머로 스치는
살구빛 젖무덤은
가볍게 흔들던 꿈이었읍니다.
어머니,
허구한 날 먹은
꿈 속에 배인 그 황금빛 젖방울은
정말로 위대했읍니다.
새로운 밤이 도래하고
함지박 세월
정안수 하나 가득 낙엽이 지면
어머니,
문풍지 가볍게 떨리는 소리에도
밤은 참으로 길었읍니다.
당신의 그 통통한 어깨에
살이 내리고
거미줄 이야기들
톡,톡 불거져
하이얀 각질이 떨어져 내리면
어머니,
당신의 잎새는 자지러집니다.
스멀스멀
물안개 너머로 스치는
살구빛 젖무덤은
가볍게 흔들던 꿈이었읍니다.
어머니,
허구한 날 먹은
꿈 속에 배인 그 황금빛 젖방울은
정말로 위대했읍니다.
새로운 밤이 도래하고
함지박 세월
정안수 하나 가득 낙엽이 지면
어머니,
문풍지 가볍게 떨리는 소리에도
밤은 참으로 길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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