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나무 숲에 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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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숲에 단 사연
달거리 하듯 그리움이 도지면
고향과 타향의 중간머리
쇠 부엉이 울고 솔새 재잘대는
떡갈나무 숲길 어깨쯤
어머니 젖무덤같이 안온한 약수터 찾아가
석축을 반쯤 뚫고 나온 돌 거북 입에서
나무뿌리 풀뿌리 녹이고
새소리 듣고 바람소리 섞어 흐르는 물
나을 위해 채우고 비우는 통 대놓고
고갯마루 올라 멀리 흐르는 선산 허리에
과체중 된 그리움을 턴다
징용피해 도망가는 겨울 날
자식 얼려 죽인 다 후미진 길에 불놓고
어린 발 녹여 넘든 고개
세상 부수는 포 소리에 질린 9홉 살 부모 손에 잡혀
따발총 든 사람에 죽은 송장 피해 넘든
징그런 기억
용트림하는 청춘을 누르지 못해
군화 발 백 이 십리 수놓아 뜨겁던 풋정
그때도 아름다웠을 새소리에 달고
작년을 살고 간 목이긴 쑥부쟁이 앙상한 저승에
새같이 앉아
식은 가슴 스치고 가는 바람 저 뒤
한없이 침전하는 적막을 꾀 잡아
달거리 하듯 그리움이 도지면
고향과 타향의 중간머리
쇠 부엉이 울고 솔새 재잘대는
떡갈나무 숲길 어깨쯤
어머니 젖무덤같이 안온한 약수터 찾아가
석축을 반쯤 뚫고 나온 돌 거북 입에서
나무뿌리 풀뿌리 녹이고
새소리 듣고 바람소리 섞어 흐르는 물
나을 위해 채우고 비우는 통 대놓고
고갯마루 올라 멀리 흐르는 선산 허리에
과체중 된 그리움을 턴다
징용피해 도망가는 겨울 날
자식 얼려 죽인 다 후미진 길에 불놓고
어린 발 녹여 넘든 고개
세상 부수는 포 소리에 질린 9홉 살 부모 손에 잡혀
따발총 든 사람에 죽은 송장 피해 넘든
징그런 기억
용트림하는 청춘을 누르지 못해
군화 발 백 이 십리 수놓아 뜨겁던 풋정
그때도 아름다웠을 새소리에 달고
작년을 살고 간 목이긴 쑥부쟁이 앙상한 저승에
새같이 앉아
식은 가슴 스치고 가는 바람 저 뒤
한없이 침전하는 적막을 꾀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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