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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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남자가 나를 지배하고 있다
탱탱하게 긴장된 의식의 끈을 놓아버리고
우물속 무의식의 밧줄을 잡아당기니
끊어진 전생이 홀연히 나타난다
낯설지 않은 손짓과 몸짓으로
이제 막 꽃을 피우고
내려 꽂히는 폭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시퍼렇게 눈 뜨고 살아 있음이야
코로 입으로 숨쉬고 존재하는 것이야
춤을 추는 것이다
끊임없이 지상에서 벗어나려고
나래를 펄럭이면서 펄쩍 뛰어
도달한 허공에 멈춘 순간
한 마리의 새가 되는 것이다
물 흐르듯이
바람 불어오듯이
닿아 스러지는 그 어디까지라도
멈추지 않고 흔들며 가는
호랑나비 흰나비가 되는 것이다
온몸으로 나를 증명하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춤을 추는 것이다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그리하여 춤을 추는 것은
세상의 눈빛에 사로잡히는 것임을
숲속에서 안개가 일어나는 것이고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 것임을
아는 것이야
꽃의 심장이 고동치며 피어나는 것이고
물의 핏줄이 맥박치고 흘러가는 것이야
삶은 그렇게 춤을 추는 것이야
탱탱하게 긴장된 의식의 끈을 놓아버리고
우물속 무의식의 밧줄을 잡아당기니
끊어진 전생이 홀연히 나타난다
낯설지 않은 손짓과 몸짓으로
이제 막 꽃을 피우고
내려 꽂히는 폭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시퍼렇게 눈 뜨고 살아 있음이야
코로 입으로 숨쉬고 존재하는 것이야
춤을 추는 것이다
끊임없이 지상에서 벗어나려고
나래를 펄럭이면서 펄쩍 뛰어
도달한 허공에 멈춘 순간
한 마리의 새가 되는 것이다
물 흐르듯이
바람 불어오듯이
닿아 스러지는 그 어디까지라도
멈추지 않고 흔들며 가는
호랑나비 흰나비가 되는 것이다
온몸으로 나를 증명하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춤을 추는 것이다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그리하여 춤을 추는 것은
세상의 눈빛에 사로잡히는 것임을
숲속에서 안개가 일어나는 것이고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 것임을
아는 것이야
꽃의 심장이 고동치며 피어나는 것이고
물의 핏줄이 맥박치고 흘러가는 것이야
삶은 그렇게 춤을 추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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