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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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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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건
조회 1,137회
작성일 2003-04-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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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잃고 고모 집에 얹혀 사는 현이에게,
돌아오는 일요일 아빠의 결혼식에
낡은 운동화를 신끼어 갈 수 없어
예쁘고 앙증스런 까만 구두 사줬단다.
너무 좋아 깡총깡총,너무 좋아 깡총깡총
가슴에 안고서 잠 못 이루더니,
뒤척뒤척 거리며 잠 못 들더니
머릿 맡에 가지런히 놓고선 자더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유치원복 갈아입고
아침밥도 마다한 채 집을 나서더란다.
버스 올때 안됐는데,한참이나 남았는데
구름 밟고 뛰더란다
하늘을 날더란다
그렇게 좋은것을
그렇게도 좋은것을......
돌아오는 일요일 아빠의 결혼식에
낡은 운동화를 신끼어 갈 수 없어
예쁘고 앙증스런 까만 구두 사줬단다.
너무 좋아 깡총깡총,너무 좋아 깡총깡총
가슴에 안고서 잠 못 이루더니,
뒤척뒤척 거리며 잠 못 들더니
머릿 맡에 가지런히 놓고선 자더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유치원복 갈아입고
아침밥도 마다한 채 집을 나서더란다.
버스 올때 안됐는데,한참이나 남았는데
구름 밟고 뛰더란다
하늘을 날더란다
그렇게 좋은것을
그렇게도 좋은것을......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 아이
구두 신고 하늘을 날을 듯,
꿈도 활짝 피면 좋겠습니다
금수산님의 댓글
금수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런 아이 마음이
철 없이 그립습니다
김진섭님의 댓글
김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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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유년의 파랑 운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