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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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送
詩 이동호
가을입니다
오래 전부터
이별을 준비해온 나는
마지막 남은 눈물 몇 방울
가을 햇살에 널어 두고
당신을 보내는
연습을 합니다
그대 떠나는 날
눈물을 보이지 않으리라
수없이 되뇌이지만
가벼운 바람에도
화들짝 놀라는 나는
이 가을 그대를 보낼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속된 이별은
너무도 빨리 다가옵니다
나는 햇살에 널어둔
마지막 눈물 한 방울이
반짝이며 사라지는 하늘을 바라보다
문득 깨닫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이별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댓글목록
산골아이님의 댓글
산골아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누구나 이별을 가슴에 담고 살아갑니다.
이별은 또다른 만남의 시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