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우포늪을 찾아서
                                                              시몬/김영우

  오월의 첫 연휴를 맞이하여 며칠 전부터 계획한 우리 집 주인공 요아킴은 7곱 식구를 카니발 차에 태우고 1박2일 즐거운 여행길에 올랐다.
휴일도 즐기고 자연학습도 탐방하기위하여
부곡온천을 거쳐서 창령 우포늪, 습지를 찾아갔다.
  우리식구들은 부곡온천 로알호텔 7층 큰방을 계약하여 짐을 풀었다.
 지난 시절에 즐겨 찾던 부곡 하와이에 가서 온천을 즐겼다.
이른 아침 촉촉이 내리는 봄비는 로알호텔 7층 로비에 서서 추억에 잠긴 나의 마음을 허무하게 만든다.
푸른 산야는 안개 속으로 숨어버리고 온천수에서 풍기는 유황냄새는 야릇한 감정을 더욱 허무하게 만든다.
  부곡은 1997년 1월 18일에 특구관구로 지정되었지만 오래전부터 온천관광지로 각광을 받아왔었다.
 해발 757m 화황산과 관룡산740m 영축산681m 영취산738m 영왕산662m 덕암산540m가 둘러 쌓인 부곡온천은 천혜의 온천지로 유황 알카리성이 제일 많이 포합 되어있고 78도의 온천수를 자랑하는 곳으로 오래 동안 환영을 받고 있다.

  그 이튼 날, 창령군 대합면 이방면 유인면 일대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 늪지가 있는 약 2.311Km2의 광활한 늪지를 탐방했다.
1억4천만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 습지를 바라본다.
생태계와 인간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늪지로 태고의 자연환경을 이루고 자연환경 보전구역으로 지정되어 우리나라는 1997년 용늪, 우포늪, 장도습지, 순천만, 물영아리 가 등록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스위스 글항에 사무소가 있는 람사르 는 1971년 2월2일 이란의 람사르(Ramsur)에서 국제 환경협약 157개국이 가입하여 1.700여개의 늪지가 협약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제 934호로 람사르에 등록되어 1998년 3월 2일 늪지로 지정되었다.
화황산 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늪을 이루고 약70만평에 80%가 7.8월에 피는 가시연꽃이 분포되어있어서 그 꽃이 피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1923년 일본시대에 대대제방을 쌓아 농토를 넓펴서 양파와 마늘 농사를 지었다
 박정희대통령 시대에도 농토를 넓이려고 둑을 쌓았으나 실패를 했다.
 그리하여 오늘의 생태 늪을 유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인 차원순(60세) 가 우리를 보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겨울이면 수십 마리의 철새(큰부리큰기러기, 외가리, 노랑부리, 저어새, 큰고니, 넓적부리, 고방오리)가 날라들고 여름에는 중대백로, 왜가리, 물닭, 등이 유유히 수평선위서 놀고 있다.
  생태의 고장 창령 에는 남치유채꽃, 창령솔, 정리동 삼층석탑(국보제34호) 창령 석빙고(보물제310호) 창령 신라진흥왕 척경비(국보제33호) 연산 만년교(보물제564호)등 유명한곳으로 볼거리 가 많은 곳이다. 특히 화황산 억새 태우기는 5천6백 평의 억새를 태우는 불놀이가 더욱 유명하다

  사람과자연이 함께하는 곳 1억4천만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우포늪을 탐방한 이번 여행은 짧았지만 예전에 소홀이 지냈던 자연환경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사부 성 프란치스코의 생태주보 성인에 뜻을 받들어 자연을 더욱 가까이 생활  해야 되겠다고 다짐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