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씀바귀, 홍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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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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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건
조회 1,297회
작성일 2003-04-28 12:43
본문
벌, 씀바귀, 홍어에 대하여.
쏜다는 것이다
살아서
죽어서
썩어서
아픔에 대하여 알고 싶은 나는
그들에게
쏘이고 싶다
하늘과 땅
바다
그 삶의 보호본능에서 벗어나
썩어서까지
뼈저린 독소를
짊어져야만 했는지
알고 싶다
2003/04/21. 김진섭.
쏜다는 것이다
살아서
죽어서
썩어서
아픔에 대하여 알고 싶은 나는
그들에게
쏘이고 싶다
하늘과 땅
바다
그 삶의 보호본능에서 벗어나
썩어서까지
뼈저린 독소를
짊어져야만 했는지
알고 싶다
2003/04/21. 김진섭.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이유는 어둠을 설명해주긴 하지만 그 자체가 빛이 될 수는 없다'는 말이 왜 문득 떠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님의 글을 몇 편 읽으면서 노래하는 맑은 샘물이구나 했습니다. ...아픔에 대하여 알고 싶은 나는...생에 대한 애정과 치열함이 그 정체였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평안하세요.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정말,.. 김시인님의 通察과 수사에 탄복합니다...^^ㅋㅋ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