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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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454회 작성일 2003-04-05 01:29본문
이발.
며칠째
머리카락 한 올의 무게가
주체할 수 없이 힘겨워
큰 결심하고
이웃동네 종합상가 2층 이발소에 들렀지
전자동 이발기로
차라리 파르랗게 삭발 하려다
혹시 예전 그리움
안개 틈에 갑작스레 나타나
스쳐 지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차마
삭발할 수도 없더라
한번쯤
눈물 뚝뚝 흘리며 까까머리로 변하던 그날
30년 전 이맘때쯤이었지
삼거리 협동이발소
이발사 아저씨
매정하게 내 머리 잘라내던
늦은 밤
이불 속에서까지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왜?
눈물이 났었던 것일까?
그만큼 가벼웠을 터인데
2003/02/11. 김진섭.
며칠째
머리카락 한 올의 무게가
주체할 수 없이 힘겨워
큰 결심하고
이웃동네 종합상가 2층 이발소에 들렀지
전자동 이발기로
차라리 파르랗게 삭발 하려다
혹시 예전 그리움
안개 틈에 갑작스레 나타나
스쳐 지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차마
삭발할 수도 없더라
한번쯤
눈물 뚝뚝 흘리며 까까머리로 변하던 그날
30년 전 이맘때쯤이었지
삼거리 협동이발소
이발사 아저씨
매정하게 내 머리 잘라내던
늦은 밤
이불 속에서까지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왜?
눈물이 났었던 것일까?
그만큼 가벼웠을 터인데
2003/02/11. 김진섭.
댓글목록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송두리채..싹둑 할 수 없지요.까가머리 해버린다면.까가머리해버린다면,헹여 찾아 오실 그님을 어히 추억하게요.제 맘 깊숙하게 숨겨진 아득한 그것을,봇물터져 흐를것같은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