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죽음과 삶이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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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땅에서 힘겹게 솟아나온 것들이
죽은 것들을 부르고
또한 쓰러져 죽은 것들이
한결같이 한 모양으로
살아있는 것들을 불러모으니
고요한 산들바람의
흔들림에도 거역하지 않네
아침 햇살에
숨쉬며 살아있는 것들도
가볍게 고개를 숙일 줄 알아
죽은 것들이
더 이상 덧없어 보이지 않네
죽음과 삶이 여기 그득하게 모여
산처럼 쌓여진 곳
그처럼 찬란하지도 않고
그처럼 초라해 보이지도 않는
그 가운데 나의 사랑 있으니
아름답구나 비록
꽃을 피우지 못한다고 해도
눈부시구나
너무 일러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해도
죽은 것들을 부르고
또한 쓰러져 죽은 것들이
한결같이 한 모양으로
살아있는 것들을 불러모으니
고요한 산들바람의
흔들림에도 거역하지 않네
아침 햇살에
숨쉬며 살아있는 것들도
가볍게 고개를 숙일 줄 알아
죽은 것들이
더 이상 덧없어 보이지 않네
죽음과 삶이 여기 그득하게 모여
산처럼 쌓여진 곳
그처럼 찬란하지도 않고
그처럼 초라해 보이지도 않는
그 가운데 나의 사랑 있으니
아름답구나 비록
꽃을 피우지 못한다고 해도
눈부시구나
너무 일러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해도
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로이 일어서는 생명의 힘이 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죽음마저도 아름다운 이별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