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항식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151회 작성일 2003-06-08 22:04본문
<<<<<<나빌레라>>>>>>
나빌레라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어쩐지 부드러웠던 느낌
"나비였다"는 말인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벌써 60년도 더 되는
日政(일정) 시대
우리말 문예지 <문장>
거기 신인 등단작품 몇편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것
<나빌레라>가 나오는 詩
제목이 <나빌레라>는 아니었다
무슨 춤 추는 모양새를 노래하는
하늘거리는 날개짓 같은 詩語(시어)들
(제목이 아마도 僧舞(승무)였던가 보다
나의 기억력도 어지간한가 봐
그런데 그 작자 이름이 생각이 안나)
다만 잊혀지지 않는 것은
알듯 모를 듯 알쏭달송하지만
그때도 마음 끌렸던 아름다운 詩語들
왜 갑자기 생각 났는가 <나빌레라>
오늘 본 상품광고의 이불 이름이 바로
나비처럼 가벼운 <나빌레라>
60년전 <문장>의 비평은 혹독하였다
무슨 말인지도 모를 말을 썼다고
그런데도 그 詩는 실렸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유행어가 되어버린
"나빌레라"
나빌레라 ~~~~~ ~~~~~
나빌레라 ~~~~~ ~~~~~
머언 신라나 백제 시대의 말인가
뜻을 알 듯 모를 듯 하면서
무언가 깊은 느낌이 오는 언어의 마술
한글사전은 시인들의 감옥인지도 몰라
이 감옥에서 탈출해도 되는가
시도 문학이라면 지켜야 하는 학문이지만
<나빌레라>보다 더 곱고 깊고 여운이 남는
새 시대의 새 말들을 창조해야 하지 않을까
외래어가 아닌 새 우리말들을 만들어 가면
먼 앞날 언젠가는 국어사전에도 오르겠지
우리말은 점점 더 고와지고 풍성해지겠지
나빌레라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어쩐지 부드러웠던 느낌
"나비였다"는 말인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벌써 60년도 더 되는
日政(일정) 시대
우리말 문예지 <문장>
거기 신인 등단작품 몇편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것
<나빌레라>가 나오는 詩
제목이 <나빌레라>는 아니었다
무슨 춤 추는 모양새를 노래하는
하늘거리는 날개짓 같은 詩語(시어)들
(제목이 아마도 僧舞(승무)였던가 보다
나의 기억력도 어지간한가 봐
그런데 그 작자 이름이 생각이 안나)
다만 잊혀지지 않는 것은
알듯 모를 듯 알쏭달송하지만
그때도 마음 끌렸던 아름다운 詩語들
왜 갑자기 생각 났는가 <나빌레라>
오늘 본 상품광고의 이불 이름이 바로
나비처럼 가벼운 <나빌레라>
60년전 <문장>의 비평은 혹독하였다
무슨 말인지도 모를 말을 썼다고
그런데도 그 詩는 실렸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유행어가 되어버린
"나빌레라"
나빌레라 ~~~~~ ~~~~~
나빌레라 ~~~~~ ~~~~~
머언 신라나 백제 시대의 말인가
뜻을 알 듯 모를 듯 하면서
무언가 깊은 느낌이 오는 언어의 마술
한글사전은 시인들의 감옥인지도 몰라
이 감옥에서 탈출해도 되는가
시도 문학이라면 지켜야 하는 학문이지만
<나빌레라>보다 더 곱고 깊고 여운이 남는
새 시대의 새 말들을 창조해야 하지 않을까
외래어가 아닌 새 우리말들을 만들어 가면
먼 앞날 언젠가는 국어사전에도 오르겠지
우리말은 점점 더 고와지고 풍성해지겠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