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대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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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하나 점지해 달라고
어머니는 대추나무를 심고
나날이 소망을 키우셨다.
사십 년을 버텨 온 대추나무
해마다 속마음 발갛게 열어 보이더니
드디어
자손을 보았다
시원한 그늘 만들어 주고
비바람 막아주어도
부족한지 노랗게 타 들어 가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어라
지나친 사랑은 오히려
혼자 설 힘을 잃게 하는 걸
대추나무는 진정 몰랐다.
어머니는 어린나무를 옆 뜰로 옮기고
날마다 적당한 사랑을 주니
가지마다 행복한 웃음이 만발한다.
어머니는 대추나무를 심고
나날이 소망을 키우셨다.
사십 년을 버텨 온 대추나무
해마다 속마음 발갛게 열어 보이더니
드디어
자손을 보았다
시원한 그늘 만들어 주고
비바람 막아주어도
부족한지 노랗게 타 들어 가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어라
지나친 사랑은 오히려
혼자 설 힘을 잃게 하는 걸
대추나무는 진정 몰랐다.
어머니는 어린나무를 옆 뜰로 옮기고
날마다 적당한 사랑을 주니
가지마다 행복한 웃음이 만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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