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無想)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재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682회 작성일 2003-02-04 07:08본문
무엇을 찾으려고
이리도 헤매든가
삼경에 뒤척이며
충혈된 눈동자는
그 삶에 무거운 짐진 엇눌리며 살려나
등줄기 마디 마디
외 마디 하지않고
삶의 전선 속절하며
전생에 업 등에업고
이승에 만난 업보들 짊어지고 가려무나
꽃기둥 흔들리며
뿌리마져 시름하니
산둥성 넘어 갈길이
안개꽃이 아니던가
긴 밤을 지새우면서 속절없이 살려무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