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 추천시]아버지와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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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가로등
글: 최재명
허스름한 가로등 불빛 속으로
발자욱 하나 사라져간다.
하루종일
추위 속에 헤매이다
막 돌아선 집 앞 골목길
영원히 밝은 줄 알았던 가로등,
삐딱하니 기울어진 삿갓에
눈물 쏟아내는 백설
내 아버지 까만 머리에
수북히 쌓여 앉은 세월
아직 좁은 나의 골목길
어둠이 짙게 드리워있는데
60촉 백열등
깜박이는 아버지의 눈동자
저 가로등 혹시
눈 속에서 눈 감으면
외진 골목길 들어서는 그림자
집 못 찾고 제자리만 맴돌겠지.
2003. 1월 눈내리는 겨울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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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가로등
글: 최재명
허스름한 가로등 불빛 속으로
발자욱 하나 사라져간다.
하루종일
추위 속에 헤매이다
막 돌아선 집 앞 골목길
영원히 밝은 줄 알았던 가로등,
삐딱하니 기울어진 삿갓에
눈물 쏟아내는 백설
내 아버지 까만 머리에
수북히 쌓여 앉은 세월
아직 좁은 나의 골목길
어둠이 짙게 드리워있는데
60촉 백열등
깜박이는 아버지의 눈동자
저 가로등 혹시
눈 속에서 눈 감으면
외진 골목길 들어서는 그림자
집 못 찾고 제자리만 맴돌겠지.
2003. 1월 눈내리는 겨울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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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창윤님의 댓글
이창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래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아버지는 영원한 집을 찾아 돌아가신것이라 생각됩니다
삶의 불이 켜지고 꺼지는 것처럼
윤회하는 것이 영혼인가 싶네요
전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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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영원한 고행적 모티브입니다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제 가슴에 세겨진 가로등을 봅니다 저도 이 나이 되도록 그 가로등 불빛을 잊을 수 없고,때로는 옅고, 희미하였으나, 때론,바람과 눈 쌀에 흔들렸으나, 그 자리 그 길섶 그시간들에 언제나 있으며 비추던 가로등 ..이미 일찍 돌아가셧지만 아직도 가로등은 마음속 빛으로 남아, 제가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