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옥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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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표지 하나 없고
리본 하나 달리지 않은 오지의 산길...
수목은 우거져 희미한 산길 밟으면
내 얼굴에 묻어나는 묵은 거미줄
한 참이나 인적이 끊어진 태고의 숨소리.
은석마을 한 모퉁이 영창대군 능묘
무성한 잡초는 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400년 석물은 세월을 잊은채 쓸쓸히 서 있다.
마옥산 정상의 표지석!
445 숫자는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동서남북 막힘 없이 확트인 시야!
서경리로 내려 서는 하늘엔
나뭇잎새 사이로 검은 구름 몰려와
더운 바람은 자고 시원한 바람 일어
후두둑 굵은 소낙비 흩뿌리며 적신다.
청설모 똑똑 끊어 낸 상수리나무 밑에
밤톨만한 도토리 낙엽 위에 뒹굴어
하나씩 줏어 모은 불룩한 주머니 눌러 보고
도라지꽃 만발한 드넓은 산야 바라본다.
리본 하나 달리지 않은 오지의 산길...
수목은 우거져 희미한 산길 밟으면
내 얼굴에 묻어나는 묵은 거미줄
한 참이나 인적이 끊어진 태고의 숨소리.
은석마을 한 모퉁이 영창대군 능묘
무성한 잡초는 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400년 석물은 세월을 잊은채 쓸쓸히 서 있다.
마옥산 정상의 표지석!
445 숫자는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동서남북 막힘 없이 확트인 시야!
서경리로 내려 서는 하늘엔
나뭇잎새 사이로 검은 구름 몰려와
더운 바람은 자고 시원한 바람 일어
후두둑 굵은 소낙비 흩뿌리며 적신다.
청설모 똑똑 끊어 낸 상수리나무 밑에
밤톨만한 도토리 낙엽 위에 뒹굴어
하나씩 줏어 모은 불룩한 주머니 눌러 보고
도라지꽃 만발한 드넓은 산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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